김문수 "'미군 철수' 대통령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생각만 해도 끔찍"

기사등록 2025/05/25 11:40:08

"한미동맹, 우리 역사·현재·미래에 매우 중요한 축…트럼프와 발전 시킬 것"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한미동맹과 관련해 "'미군을 철수하고, 또는 미군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계룡시 병영체험관에서 국방공약을 발표한 뒤 "한미동맹 없이 과연 우리가 세계적으로 최악의 지정학적 조건에서 평화를 73년간 유지할 수 있었겠나. 정말 생각할 수 없는 끔찍한 안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강력한 군사동맹을 구축하고 그 위에 한미 경제동맹, 외교동맹, 각종 문화, 교육, 의료,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미동맹을 더 긴밀하고 더 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서 미국에 한국 없는 미중 패권 또는 한국이 없는 동북아 평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미국이 없는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안보비용을 지불해야만 현재와 같은 평화를 지속할 수 있겠느냐는 점에 대해서 하나하나 현장을 보고 내놓은 공약"이라며 "최소한 안보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최장의 평화기간을 유지하는 점에서 한미동맹을 빼놓고는 얘기가 불가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상대후보는 한미동맹에 대해 과하게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이게 과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 이상으로 한미동맹은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현재, 우리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점에서 대통령에 당선 되면 대한민국의 국방, 안보, 경제, 통상, 미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논의를 통해 한국이 얼마나 미국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가를 인식시키고 함께 굳건한 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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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미군 철수' 대통령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생각만 해도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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