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 전원 명의 호소문… "김문수 당선시켜 이재명 총통 독재 막아달라"

기사등록 2025/05/27 11:51:11

최종수정 2025/05/27 13:10:24

국힘 소속 의원 전원 명의 대국민 호소문 발표

"민주주의 정상 작동하면 이재명 임기 못 마칠 것"

"이재명 당선되면 헌정 흔들며 본인 생존 도모"

"기호 2번 김문수로 이재명 총통 독재 막아달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한은진 우지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낙선이 국가적 소용돌이를 방지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의 호소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사법부 장악에 여념이 없다"며 "어제(26일) 민주당은 비법조인의 대법관 임명, 대법관 100명 증원 등 일부 논란의 입법을 철회키로 했지만 대법관 30명 증원, 대법원장 특검법, 대통령 재판중지법, 허위사실공표죄 폐지 등 대부분의 총통 독재 입법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 이재명 범죄세력이 총통 독재 입법에 몰두하는 근본 원인은 바로 이재명 그 자체에 있다"며 "이재명은 대통령에 당선돼도 본인 재판을 무력화 하지 않으면 대통령 임기를 마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임기 5년간 (자신의) 모든 재판을 억누르려는 시도는 결국 대통령이 입법부를 통해 사법부를 억누르고 장악하는 총통 독재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정상적인 민주주의가 작동한다면 이재명은 절대 임기를 마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하지만 190석의 의회독재 권력을 장악한 이재명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반드시 헌정질서를 뒤흔들어 본인의 생존을 도모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곧바로 물러날 대통령이냐, 사법부 파괴와 삼권장악이냐, 조기대선이냐 총통 독재냐는 끔찍한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입법부 뿐 아니라 행정부까지 본인 방탄 도구로 사용하고 사법부마저 장악하려 들고자 할 것"이라며 "이재명의 의회독재에 대한 유일한 제어장치 였던 재의요구권(거부권)도 사라지면서 헌법질서 무너지고 극심한 혼란이 우리 사회를 뒤덮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대법관의 수를 늘려 사법부를 파괴한 베네수엘라의 현실이 대한민국의 내일이 돼선 절대 안 된다"며 "다음달 3일 기호 2번 김문수로 이재명 범죄세력의 총통 독재를 막고 나라를 혼란에서 구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윤상현 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을 두고 친한(한동훈)계 일각에서 반발이 나오는 것에 대해 "대선승리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다고 해도 내부적으로 소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약간의 생각의 차이, 의견의 차이가 있더라도 김문수의 승리,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의견은 좀 묻어두고 대선승리를 향해 공동체의식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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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원 전원 명의 호소문… "김문수 당선시켜 이재명 총통 독재 막아달라"

기사등록 2025/05/27 11:51:11 최초수정 2025/05/27 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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