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국전 참전용사 랭글 전 美의원 별세에 "대한민국 지켜낸 영웅"

기사등록 2025/05/27 13:37:07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 지켜낸 위대한 영웅 잊지 않을 것"

[워싱턴=AP/뉴시스]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미국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 찰스 랭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26일(현지 시간) 미국의 현충일(Memorial Day)에 별세했다. 향년 94세. 랭글 전 의원의 생전 모습. 2025.05.27
[워싱턴=AP/뉴시스]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미국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 찰스 랭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26일(현지 시간) 미국의 현충일(Memorial Day)에 별세했다. 향년 94세. 랭글 전 의원의 생전 모습. 2025.05.27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7일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의원의 별세 소식에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께서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낙동강 방어 전투, 군우리 전투 등에서 활약하시며 대한민국을 공산화의 위기에서 지켜낸 영웅이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의정 활동 중에는 '코리아 코커스'를 창립하고, 한미 FTA 지지, 한반도 평화 및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을 향한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경기도지사이던 지난 2014년 미 의회에서 의원님과 함께 'DMZ 사진전'을 공동 개최했던 기억이 난다"며 "분단의 아픔과 생명의 아름다움이 담긴 사진을 의원들과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화해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했던 그날, 의원님은 참전용사이자 진정한 대한민국의 친구로서 자리를 빛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와 대한민국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의원님과 같은 영웅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가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랭글 전 의원은 전날(현지시각)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소속으로 낙동강 방어선 전투 등에 참전한 '한국전 참전용사'다. 정계 진출 후에도 한반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1971년부터 46년간 연방 하원의원을 지내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참전용사 권익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을 적극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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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국전 참전용사 랭글 전 美의원 별세에 "대한민국 지켜낸 영웅"

기사등록 2025/05/27 13:37: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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