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정 여러모로 어려워…부모님 생각 많이 났다"
"김문수 후보도 생가 다녀가며 뜻깊은 시간 보냈다고 들어"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2025.05.27.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7/NISI20250527_0020827594_web.jpg?rnd=20250527120219)
[구미=뉴시스] 이무열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모님 생가를 다녀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옥천에 있는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옥천에 내려오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오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스스로 자제, 절제를 많이 하셨다. 공과 사를 아주 엄격하게 구분하시던 모습, 그런 가르침이 많이 떠오르고 밀려오듯이 생각이 나는 어머니의 생가"라며 "이렇게 모두 많이 나오셔서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모친인 육 여사의 생가를 찾아 육 여사 영정 앞에 헌화 및 묵념을 진행하는 등 참배를 진행했다. 이어 생가 경내를 10여분 간 둘러보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며 육 여사 생가 안팎에는 태극기 등을 들고 온 지지자들이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 '김문수 대통령' 등을 연호했다. 박 전 대통령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몇몇 지지자들과는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육 여사 생가를 찾기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의 영정 앞에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며 참배를 진행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참배를 마친 이후에는 "나라 사정이 여러모로 어렵다"며 "더욱 아버지,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며칠 전에 마침 김문수 후보께서 구미 아버지 생가와 옥천 어머니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양친 생가 방문을 모두 마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앞두고 생가를 찾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게 이유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김 후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김문수 후보도 여기(육영수 생가) 다녀가시면서 아주 뜻깊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들었다"며 "저도 나라가 어려우니까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러던 차에 김문수 후보께서도 이곳을 다녀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문득 '나도 가고 싶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오게 됐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은 지난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난 지 사흘 만의 공개 행보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뒤,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당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 달라"며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 된다.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진행된 구미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에 물러나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생가를 방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 보수 민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후보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곧바로 양친 생가를 찾은 것도 이같은 보수 민심 결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옥천에 있는 고(故)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옥천에 내려오면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 오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머니는 스스로 자제, 절제를 많이 하셨다. 공과 사를 아주 엄격하게 구분하시던 모습, 그런 가르침이 많이 떠오르고 밀려오듯이 생각이 나는 어머니의 생가"라며 "이렇게 모두 많이 나오셔서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모친인 육 여사의 생가를 찾아 육 여사 영정 앞에 헌화 및 묵념을 진행하는 등 참배를 진행했다. 이어 생가 경내를 10여분 간 둘러보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며 육 여사 생가 안팎에는 태극기 등을 들고 온 지지자들이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 '김문수 대통령' 등을 연호했다. 박 전 대통령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몇몇 지지자들과는 악수를 나누며 감사를 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육 여사 생가를 찾기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의 영정 앞에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며 참배를 진행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참배를 마친 이후에는 "나라 사정이 여러모로 어렵다"며 "더욱 아버지,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며칠 전에 마침 김문수 후보께서 구미 아버지 생가와 옥천 어머니 생가를 방문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양친 생가 방문을 모두 마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앞두고 생가를 찾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게 이유다"라고 짧게 답했다.
또 김 후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김문수 후보도 여기(육영수 생가) 다녀가시면서 아주 뜻깊은 시간을 보내셨다고 들었다"며 "저도 나라가 어려우니까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러던 차에 김문수 후보께서도 이곳을 다녀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문득 '나도 가고 싶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오게 됐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은 지난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난 지 사흘 만의 공개 행보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뒤,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예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당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를 치러서 반드시 이겨 달라"며 "선거는 정말 진심으로 하면 된다.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진행된 구미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에 물러나셔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생가를 방문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 보수 민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후보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곧바로 양친 생가를 찾은 것도 이같은 보수 민심 결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