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부정부패 없다' 발언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

기사등록 2025/05/27 15:21:48

"자신과 가족은 깨끗하다는 취지로 허위 발언"

[남양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6. suncho21@newsis.com
[남양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 가족들 부정부패 저지르지 않는다. 저도 부정부패 그런 것 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장을 접수키로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네거티브단은 이날 "이 후보자는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를 우회적으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자신과 가족은 깨끗하고 청렴하다는 취지로 홍보하기 위해 허위 발언을 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자는 무고와 음주운전 등으로 4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고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업무상배임 등으로 다수 사건이 기소돼 형사재판을 계속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우자 김혜경씨는 법카를 사적 유용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의 유죄판결이 선고된 후 현재 대법원에서 계속 재판 중"이라며 "측근 정진상, 이화용 및 김용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과 쌍방울 대북송금 등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으로 기소돼 계속 재판중"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와 배우자 김씨 등이 위와 같은 범죄 전력이 있거나 형사재판을 받고 있음에도 그와 가족 및 측근들은 이전 대통령과는 달리 아무런 부정부패가 없었고 앞으로도 부정부패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력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허위사실은 선거인의 후보자 선택에 관한 판단을 현저히 그르치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대통령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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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부정부패 없다' 발언에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

기사등록 2025/05/27 15:21: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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