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인선 배경에 "통합의 정치력 갖춘 인사"
이재명 당대표 시절 수석 최고위원 호흡…'대선 일등공신'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무총리 내정자로 알려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동료 의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39819_web.jpg?rnd=20250604130843)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무총리 내정자로 알려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동료 의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을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는 25세였던 199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 입문해 새정치국민회의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시 기준 최연소(31세)로 금배지를 달은 뒤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총재비서실장,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등 요직을 두루 맡았다. '김대중(DJ) 적자'로 불리며 동교동계 유력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낙선, 같은 해 대선 정몽준 후보 지지선언 파장 등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았고 2004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를 받아 한동안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여의도로 복귀한 것은 2017년 민주연구원장을 맡으면서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18년 만에 국회 재입성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21대 국회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코로나19 방역 정책 조율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2대 총선에서는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이재명 당시 당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을 당내 가장 먼저 제기한 인물로 조기 대선을 이끌어내고 이재명 정부를 여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김 후보자 지명을 직접 발표하며 인선 배경에 대해 "김 의원은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민생 정책역량, 국제적 감각과 통합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64년 서울 출생 ▲숭실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김대중 전 대통령 총재 비서실장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15·16·21·22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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