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입부 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거쳐
주러대사 지내며 '러시아통' 정평도

위성락 신임 국가 안보실장. (사진=위성락 실장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위성락(71) 국회의원이 신임 국가 안보실장으로 임명됐다.
1954년 9월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난 위 신임 실장은 외교부 출신의 대표적 북미·북핵통으로 꼽힌다.
익산 남성고·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위 실장은 1979년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외교부에 입부한 뒤 주러 대사관에서 1등서기관, 본부에서 러시아 담당 동구과장 등을 역임했다.
북미국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인 2003년 북핵 업무를 담당했고, 2009년 3월부터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자격으로 북핵 문제를 관리했다.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비핵화 대화가 재개될 때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6자회담이라는 단계적 접근법을 마련한 공도 세웠다.
위 실장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도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지휘하는 실용외교위원장을 맡았다. 2024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외교, 첨단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장흥 출생 ▲남성고·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외무고시 13회 ▲주러시아대사관 1등서기관 ▲외무부 동구과장 ▲대통령비서실 파견 ▲주미 참사관 ▲외교부 북미국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 ▲주러시아 대사 ▲주미 정무공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러시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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