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뉴시스DB)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외국에서 스몰웨딩한 친구에게 커플 컵 세트를 선물했다가 뒤늦게 축의를 고민한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들 스몰웨딩한 친구 축의금 보내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중반 여성 작성자 A씨는 20년지기 친구들이 있다고 한다. A씨는 "친구 B씨가 외국에 산 지 오래됐는데, 1년에 한두 번씩 본다. 지난해 말 외국에서 결혼했고, 부모님과 직계 가족만 모아 스몰웨딩을 했다"며 운을 뗐다.
당시 A씨는 친구들과 다 같이 B씨에게 축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 이유에 대해 "B씨가 청첩장 모임도 안 했고 스몰웨딩이라고 우리 초대도 안 했으니까 축의를 바라지 않을 것 같았다"며 "대신 결혼 선물로 친구들끼리 돈 모아서 커플 컵 세트랑 에코백 보내줬다. 외국으로 보내는 거라 택배비가 꽤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A씨는 B씨를 아는 다른 친구 무리에선 축의를 했고, 이에 B씨가 소포로 답례품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다른 그룹 친구들은 B씨 결혼식 당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데, 우리는 안 보냈다"며 "일부러는 아니다. 시차도 있고 B씨가 우리 초대 안 하고 스몰웨딩한 게 서운해서 그랬다. 그런데 남들이 당일에도 축하해줬다는 걸 알고 나니 미안한 기분이 든다"고 했다.
그녀는 "며칠 전 우리 친구 무리 중 1명이 조부상 당해 단톡방에 공유했는데, B씨가 따로 위로 문자랑 부의금을 보냈다더라"라며 "생각해 보니 우리는 B씨 조부상에도 못 갔다. 코로나 시기였기도 했고, B씨가 안 와도 된다고 해서 안 가느라 부의도 못 한 거였다. 위로 문자만 보냈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들 스몰웨딩한 친구 축의금 보내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중반 여성 작성자 A씨는 20년지기 친구들이 있다고 한다. A씨는 "친구 B씨가 외국에 산 지 오래됐는데, 1년에 한두 번씩 본다. 지난해 말 외국에서 결혼했고, 부모님과 직계 가족만 모아 스몰웨딩을 했다"며 운을 뗐다.
당시 A씨는 친구들과 다 같이 B씨에게 축의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 이유에 대해 "B씨가 청첩장 모임도 안 했고 스몰웨딩이라고 우리 초대도 안 했으니까 축의를 바라지 않을 것 같았다"며 "대신 결혼 선물로 친구들끼리 돈 모아서 커플 컵 세트랑 에코백 보내줬다. 외국으로 보내는 거라 택배비가 꽤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A씨는 B씨를 아는 다른 친구 무리에선 축의를 했고, 이에 B씨가 소포로 답례품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다른 그룹 친구들은 B씨 결혼식 당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데, 우리는 안 보냈다"며 "일부러는 아니다. 시차도 있고 B씨가 우리 초대 안 하고 스몰웨딩한 게 서운해서 그랬다. 그런데 남들이 당일에도 축하해줬다는 걸 알고 나니 미안한 기분이 든다"고 했다.
그녀는 "며칠 전 우리 친구 무리 중 1명이 조부상 당해 단톡방에 공유했는데, B씨가 따로 위로 문자랑 부의금을 보냈다더라"라며 "생각해 보니 우리는 B씨 조부상에도 못 갔다. 코로나 시기였기도 했고, B씨가 안 와도 된다고 해서 안 가느라 부의도 못 한 거였다. 위로 문자만 보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이 같은 상황에 A씨는 B씨에게 지금이라도 축의금을 주는 게 좋은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원래부터 B씨는 우리한테 종종 선물 보내주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다. 우리 무리 중 또 다른 친구가 곧 결혼하는데 B씨가 축의 할 것 같다"며 "최근에 내가 승진했는데 선물도 보내줬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축의금 보낼 걸 그랬나 싶다"고 했다.
A씨는 "(B씨가) 지난해 결혼했는데 지금 축의금을 보내야 하는지, 한국 들어오면 그때 주는 게 맞는지 고민"이라며 "B씨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 보내는 게 괜히 긁어 부스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리에서 돈 모아서 겨우 커플 컵 세트를 선물해 줬다는 게 짜친다", "장례식 못 갔다고 퉁쳐놓고 부의금도 안 보내다니", "B씨만 사람 구실을 하는 거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B씨가 너무 조용히 결혼 준비하는 등 서운했다"며 "부의와 선물을 보고 오해했다고 생각해서 고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A씨는 "(B씨가) 지난해 결혼했는데 지금 축의금을 보내야 하는지, 한국 들어오면 그때 주는 게 맞는지 고민"이라며 "B씨는 아무렇지 않은 것 같은데, 보내는 게 괜히 긁어 부스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리에서 돈 모아서 겨우 커플 컵 세트를 선물해 줬다는 게 짜친다", "장례식 못 갔다고 퉁쳐놓고 부의금도 안 보내다니", "B씨만 사람 구실을 하는 거 같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B씨가 너무 조용히 결혼 준비하는 등 서운했다"며 "부의와 선물을 보고 오해했다고 생각해서 고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