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정통 경제관료 출신 '금융전문가'

기사등록 2025/06/06 17:19:28

최종수정 2025/06/06 18:12:25

행시 30회…세계은행·재경부 거치며 미시·거시경제 섭렵

금융위 요직 거친 뒤 문재인 정부 기재부 1차관 임명

"경제정책 입안 경험 풍부…李 공약 뒷받침할 적임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1차 인선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한 김용범 정책실장. 2025.06.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1차 인선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인선 발표 브리핑에 참석한 김용범 정책실장. 2025.06.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일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의 초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첫 정책실장(장관급)으로 김 전 차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전 차관은 관가에서 금융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금융통'이다.

1986년 입직한 그는 IMF 외환위기 기간 재정경제부(현 기재부) 금융정책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고 IMF 위기 극복 후에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은행 선임재무분석관(이코노미스트)으로 거시경제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에는 재경부 은행제도과장을 맡으며 미시 금융까지 전문성을 확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 국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과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을 추진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2017년부터 2019년 5월까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뒤 2019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문재인 정부의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

공직을 퇴임한 뒤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의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김 실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합격 후에는 조지워싱턴대학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김 실장에 대해 "코스닥 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하다"며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1962년 전남 무안 출생 ▲광주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0회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세계은행 선임재무분석관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위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이사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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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정통 경제관료 출신 '금융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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