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유인 유효, 지수 상방 열고 가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812.05)보다 43.72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장을 마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6.23)보다 7.98포인트(1.06%) 상승한 764.21에 거래를 종료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8.4원)보다 2원 내린 1356.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0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9/NISI20250609_0020845380_web.jpg?rnd=20250609160115)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812.05)보다 43.72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장을 마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6.23)보다 7.98포인트(1.06%) 상승한 764.21에 거래를 종료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8.4원)보다 2원 내린 1356.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스피지수가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며 2900선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증시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KODEX 레버리지'로 2017억원을 팔아치워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ETF는 코스피 2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어 코스닥150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 따르는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88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미들은 주가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곱버스' 상품을 대거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416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KODEX 인버스'(409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인의 3조원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3거래일간 5.8%나 급등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5포인트(0.50%) 오른 2870.7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59%) 오른 2872.62로 출발해 2870대에서 등락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떨어질수 있지만 하반기 코스피 3000포인트 달성이 충분하다는 긍정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4거래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6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1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의 주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달러화 약세(원화 강세), 수급 빈집,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기대감 등 외국인의 순매수 유인은 유효한 만큼 지수 상방쪽으로 방향성을 열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5000지수가 꼭 불가능한 영역만은 아니다. 독일 증시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신정부의 지속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과 함께 시총 상위 업체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은 각각 0.8%와 1.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기간 기업 이익 증가 컨센서스는 각각 17%와 15%로 매우 높다"며 "이를 감안한 하반기 코스피 상단은 3050포인트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는 'KODEX 레버리지'로 2017억원을 팔아치워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ETF는 코스피 2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어 코스닥150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 따르는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88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미들은 주가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곱버스' 상품을 대거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416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KODEX 인버스'(409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인의 3조원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3거래일간 5.8%나 급등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5포인트(0.50%) 오른 2870.7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59%) 오른 2872.62로 출발해 2870대에서 등락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떨어질수 있지만 하반기 코스피 3000포인트 달성이 충분하다는 긍정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4거래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6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10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의 주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달러화 약세(원화 강세), 수급 빈집,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기대감 등 외국인의 순매수 유인은 유효한 만큼 지수 상방쪽으로 방향성을 열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5000지수가 꼭 불가능한 영역만은 아니다. 독일 증시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신정부의 지속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과 함께 시총 상위 업체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은 각각 0.8%와 1.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기간 기업 이익 증가 컨센서스는 각각 17%와 15%로 매우 높다"며 "이를 감안한 하반기 코스피 상단은 3050포인트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