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상병 특검 앞두고 "열심히 수사…자료 요청하면 넘길 것"

기사등록 2025/06/10 11:11:24

최종수정 2025/06/10 12:14:24

공수처 특검 파견에 "수사에 영향 받을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0일 채상병 특검법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데 대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모습. 2024.12.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0일 채상병 특검법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데 대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모습. 2024.12.29. [email protected]

[과천·서울=뉴시스]최서진 박선정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0일 채상병 특검법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데 대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열심히 수사할 것"이라며 "특검이 출범하고 임명되는 특검이 자료를 요청할 시점이 되면 당연히 자료는 넘겨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 검사가 파견될 가능성에 대해선 "법에 규정된 기정 사실"이라며 "규모는 특검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들과 심의 의결을 거쳐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상병특검법)'을 공포할 전망이다.

채상병 특검법에 따르면 최대 60명(검사 20명·공무원 40명)에 이르는 파견 인원의 10% 이상을 공수처에서 채워야 한다.

관계자는 검사 일부를 파견할 경우 "인력이 빠지고 수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상병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크게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해 대통령실 내선 기록을 확보하는 등 채상병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난주부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재임 시절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친분이 있는 군 법무관 명단을 정리한 것으로 추측되는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자료를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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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채상병 특검 앞두고 "열심히 수사…자료 요청하면 넘길 것"

기사등록 2025/06/10 11:11:24 최초수정 2025/06/10 12: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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