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李 대통령 영상에 '좋아요'…무슨 내용이길래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송혜교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방침 관련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 릴스로 공개된 이 대통령의 인터뷰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공유됐다.

해당 인터뷰 영상은 이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한 인터뷰 중 일부로, 당선 후 인사 방향에 대한 견해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당시 "인사가 만사라고 했다"며 "정부 주요 내각 구성원이나 대통령실 수석보좌관을 포함한 일선 공무원들은 충직함을 전제로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사람 챙길 거면 사업을 하지 정치를 했겠나"라며 "똑같은 역량을 가진 훌륭한 인재라면 가까운 사람을 쓰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가장 마지막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송혜교가 해당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정치적 의도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소신 있는 행보다" "연예인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고 응원한 반면 "연예인의 정치적 표현은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송혜교 측은 이번 일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를 선택했다.

'천천히 강렬하게'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가 배경이다.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송혜교는 배우 공유, 차승원, 이하늬, 설현 등과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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