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석,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인사안 철회해야"

기사등록 2025/06/12 17:38:02

최종수정 2025/06/12 19:22:24

"김 후보자, 상환 계획 안 밝혀…사실상 불법 정치자금"

"재산 2억1500만원 신고…아들은 국제고·美 대학 재학"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2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또다시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람으로부터 다시 4000만 원을 받고 7년째 한 푼도 갚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 사람은 과거 김 후보자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가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 돈을 차용금이라 주장하지만, 빌려준 사람은 단 한번도 상환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김 후보자도 변제 의사가 있다고 얼버무리기만 할 뿐, 아무런 상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는 면에서 사실상 불법 정치자금이나 다름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돈과 관련한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 재산이 2억1500만원이라 신고한 김 후보자의 아들은 비싼 학비로 유명한 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 1억 원 가량의 학비가 드는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한 돈이면 대한민국 100만 공무원을 지휘할 자격이 없는 것이고, 당당한 돈이면 떳떳하게 출처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민들 입장에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은 해괴한 일"이라며 "본인은 미국 유학 다녀오고, 9억 원이 넘는 추징금도 완납하고, 억대를 빌려도 갚지 않아도 되고, 아들은 학비가 연 1억 원인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도대체 이 많은 소득은 어디에서 나온 건지 의문투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의 인사검증시스템에 심각한 고장이 났다는 징후다. 이재명 정권의 인사시스템이 더 무너지기 전에, 대통령실은 즉각 국무총리 인사안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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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석,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인사안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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