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메이저 황성빈, 과거 논란 사과 "의미 인지 못 해…매우 경솔"

기사등록 2025/06/14 11:47:34

최종수정 2025/06/14 13:02:2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82메이저 황성빈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X-82(엑스-8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혀끝'은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2024.10.1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82메이저 황성빈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X-82(엑스-82)'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혀끝'은 빠른 템포의 드럼 사운드와 다양한 패턴의 퍼커션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곡이다. 2024.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82메이저' 황성빈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활동 의혹을 부인하며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황성빈은 1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저의 과거 개인 계정과 관련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을 시작하던 학생 시절, 한 아티스트의 곡을 듣고 단순한 관심으로 새로운 음악이 올라올 때마다 '좋아요'를 표시한 적이 있다"며 "그 음악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의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한 것은 분명 저의 부족함이었고, 돌이켜보면 매우 경솔했다"고 말했다.

이어 "콘서트에서 했던 랩은 멤버의 남다른 모습을 표현하려는 의도였으나 단어가 가진 무게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며 "저를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팀을 아껴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성빈은 "가수로서 매우 부끄럽고, 제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책임이 크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깊이 고민하고, 늘 신중하게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이번 일로 마음 불편하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황성빈은 과거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운드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랩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지난 현충일에 6.6㎞, 광복절에 8.15㎞를 달린 멤버에게 "독립투사가 될 거냐"고 비꼬는 내용의 디스랩을 해 일베 활동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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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메이저 황성빈, 과거 논란 사과 "의미 인지 못 해…매우 경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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