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클럽월드컵서 PK 골…PSG, 아틀레티코에 4-0 대승

기사등록 2025/06/16 06:53:45

교체 투입 후 경기 막판 득점 성공

20일 보타포구·24일 시애틀과 격돌

[패서디나=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5.06.15.
[패서디나=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2025.06.15.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무대에서 골망을 갈랐다.

PSG는 1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5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오는 20일에는 보타포구(브라질), 24일에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와 맞대결을 벌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어 클럽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첫 상대는 아틀레티코로, 조별리그 선두 싸움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 데지레 두에를 전방,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를 중원에 배치했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패서디나=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득점 이후 동료들과 세리머니. 2025.06.15.
[패서디나=AP/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득점 이후 동료들과 세리머니. 2025.06.15.
경기는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PSG는 전반 19분 루이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다음 전반 46분 비티냐의 추가골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패색이 짙어진 아틀레티코는 후반전 돌입 이후 여러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PSG 또한 후반 27분 루이스를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세니 마율루, 워렌 자이르에머리, 이브라힘 음바예, 뤼카 에르난데스 등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3분 클레망 랑글레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PSG는 후반 42분 혼전 상황에서 터진 마율루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대미를 장식한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52분 이강인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뒤 자신 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PSG는 아틀레티코를 4-0으로 완파하며 클럽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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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클럽월드컵서 PK 골…PSG, 아틀레티코에 4-0 대승

기사등록 2025/06/16 06:53: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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