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의혹 수사팀, 김건희 여사에게 3차 출석 요구

기사등록 2025/06/17 22:36:47

오는 23일 대면 조사 받으라 통보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6.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5.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게 오는 23일 검찰청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수사팀은 김 여사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14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건강상 이유 등으로 불발됐다. 이후 2차 소환을 통보해 지난 13일 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특별검사(특검) 통과로 인한 김 여사 측의 이중 조사 우려 등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 당시 명태균씨에게서 공짜 여론조사를 받아보고, 그해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도록 도운 혐의로 김 여사를 수사 중이다.

수사팀은 김 여사가 같은 해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강원도지사 공천에 개입했으며, 김상민 전 검사를 위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이 특검 출범 전 김 여사에게 잇달아 소환을 통보하고 있지만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여사의 상태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다시 조사하고 있는 서울고검도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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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 수사팀, 김건희 여사에게 3차 출석 요구

기사등록 2025/06/17 22:36: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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