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에 소형 자탄 20여개 흩뿌리는 방식
![[라마트간=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라마트간에서 이란의 미사일 직격으로 부상한 여성이 구조대의 도움을 받으며 대피하고 있다. 2025.06.20.](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00430654_web.jpg?rnd=20250619143418)
[라마트간=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라마트간에서 이란의 미사일 직격으로 부상한 여성이 구조대의 도움을 받으며 대피하고 있다. 2025.06.2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9일(현지 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최소 1발이 집속탄(cluster bomb) 미사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9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 국내전선사령부는 이란이 이날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향해 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최소 한 발 발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탄두는 고도 약 7㎞ 지점에서 분리돼 반경 약 8㎞에 20여개의 소형 자탄을 흩뿌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자탄들은 별도의 추진 장치를 갖고 있지 않아 낙하 경로가 불규칙한 구조라고 매체는 전했다.
자탄 중 하나는 이스라엘 중부 아조르 지역의 주택에 떨어져 일부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IDF 관계자는 "이런 유형의 미사일은 이란의 일반적인 탄도미사일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 위협을 가한다"면서도 "각 자탄의 폭발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시민들에게 지상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발견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자탄과 잔해물은 여전히 폭발 위험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로서는 집속탄 공격과 관련된 민간 대응 지침에 변경은 없으며 국내전선사령부가 기존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IDF는 밝혔다.
이날 오전 이란은 약 20발의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에 발사했으며 이 중 4발이 직접 타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대형 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은 베에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라마트간, 홀론의 건물을 강타해 수십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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