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없이 단독 행보…교민들 악수·셀카 요청에 화답
"조국과 새 대통령에 바라는 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달라"
![[캘거리=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4932_web.jpg?rnd=20250618030614)
[캘거리=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캘거리(캐나다)·서울=뉴시스]김경록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교민들을 만나 "우리 동포 여러분이 힘든 일도 많고, 조국의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힘드셨을 것"이라고 위로하며 "새로운 대통령게 바라는 일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순방 중인 이 대통령과 동행한 김 여사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캐나다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 간담회에 참석했다.
6·3 대선 이후 김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이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공개 행보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간담회 소식을 듣고 모인 캐나다 교민들의 사인·악수·셀카 요청 등에 응하며 환영에 적극 화답했다.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동포 간담회 작게 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낭랑한 아나운서도 계시고 듬직한 회장님들이 계시니까 대통령이 오셔야 할 자리인데 제가 괜히 왔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만나 뵙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소식이 해외까지 빠르게 전파되고 있음을 실감할 때가 많다며 "멀리 떨어져서 타국에 계시더라도 조국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저희보다 훨씬 더 간절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에 바라는 일, 새로운 대통령께 바라는 일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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