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을 통한 이란정권 교체에 반대 입장
![[누크=AP/뉴시스]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통해 이란 정권을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누크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5.06.18](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0422128_web.jpg?rnd=20250616112623)
[누크=AP/뉴시스]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통해 이란 정권을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누크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5.06.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통해 이란 정권을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캐나다 현지에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군사 공격을 통한 정권 교체는 가장 큰 실수가 될 수 있다"며 "그러한 접근은 중동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을 재개해 이란의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다시 국제사회 감독 하에 놓여야 하며, 탄도 미사일 무기고도 축소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에너지 인프라 파괴나 민간인 피해, 정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군사적 시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향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2003년 이라크에서 벌어진 일이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2000년대 리비아의 상황이 좋았다고 보는가"라고 반문하며, "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캐나다 현지에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군사 공격을 통한 정권 교체는 가장 큰 실수가 될 수 있다"며 "그러한 접근은 중동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을 재개해 이란의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다시 설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다시 국제사회 감독 하에 놓여야 하며, 탄도 미사일 무기고도 축소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에너지 인프라 파괴나 민간인 피해, 정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군사적 시도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향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2003년 이라크에서 벌어진 일이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2000년대 리비아의 상황이 좋았다고 보는가"라고 반문하며, "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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