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분쟁 심화 속 美 군사력 강화
F-16, F-22, F-35 등 첨단항공기 추가 배치도
![[카나나스키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6.17.<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font>](https://img1.newsis.com/2025/06/17/NISI20250617_0000424926_web.jpg?rnd=20250617085558)
[카나나스키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6.17.<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font>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미군이 직접 개입하는 방안을 고민 중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이 중동 일대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현지 시간) 최소 30기의 미군 공중급유기가 지난 사흘동안 미국 내 기지에서 유럽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공증급유기는 작전에 나선 전투기와 폭격기가 공중에서 연료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수십기가 동시에 미국 기지에서 외부로 이동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속 미군의 중동 내 군사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CNN은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으로 하여금 이란 상공에서 공격하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급유를 지원하라고 지시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동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중동에서 직접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전투기도 증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이날 F-16, F-22, F-35 등을 포함한 전투기가 중동에 추가로 배치됐다고 미국 관리 3명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의 중동 내 군사력 증강은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와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도 이란과 협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며 외교적 해법을 꾸준히 언급했다. 하지만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한 이후에는 미군이 직접 개입해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언제든 제거할 수 있다고 위협했고, 이란이 무조건적인 항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에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만나 미군의 군사 개입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약 1시간20분간 진행됐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영국 BBC는 17일(현지 시간) 최소 30기의 미군 공중급유기가 지난 사흘동안 미국 내 기지에서 유럽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공증급유기는 작전에 나선 전투기와 폭격기가 공중에서 연료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수십기가 동시에 미국 기지에서 외부로 이동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속 미군의 중동 내 군사력을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CNN은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으로 하여금 이란 상공에서 공격하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급유를 지원하라고 지시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동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중동에서 직접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전투기도 증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이날 F-16, F-22, F-35 등을 포함한 전투기가 중동에 추가로 배치됐다고 미국 관리 3명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군의 중동 내 군사력 증강은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와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도 이란과 협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며 외교적 해법을 꾸준히 언급했다. 하지만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한 이후에는 미군이 직접 개입해 이란을 굴복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언제든 제거할 수 있다고 위협했고, 이란이 무조건적인 항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에는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만나 미군의 군사 개입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약 1시간20분간 진행됐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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