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임위원장 배분에 전향적 자세 가져 달라"
대통령·여야 지도부 오찬에 "부정적인 생각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9/NISI20250619_0020856492_web.jpg?rnd=2025061909491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 "포퓰리즘 정권의 화려한 데뷔쇼"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으로) 국가채무가 20조원이 더 늘어나는데 포퓰리즘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려했던 대로 이재명식 포퓰리즘 정치가 시작된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특검 공화국의 문을 열더니 이제 포퓰리즘 공화국의 문마저 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런 포퓰리즘 추경으로는 경기를 살릴 수 없다"며 "늘어나는 국가채무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어려운 만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이후에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많은 자영업자 지원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당이 추경안 심사와 상임위원장 선출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경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원을 해야 하고 그래서 추경이 필요하다는 기본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함께한다"며 "이걸 조속히 실현시키기 위해 우리 당이 얘기한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추경안 심사와 상임위원장 협상을 연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계를 한다, 안 한다 얘기하기는 다소 성급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오는 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 회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투쟁할 건 투쟁해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협치할 건 협치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 만나서 대화하고 저희가 주장할 것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소수 야당에서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열린 마음으로 봐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우려도 전달할 계획인가'라고 묻자 "그런 걸 포함해 전반적으로 내부적으로 상의를 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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