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1일까지 최대 120㎜ 집중호우…시, 대응 시스템 가동

기사등록 2025/06/19 21:05:09

최종수정 2025/06/19 21:16:21

반지하주택·지하차도·하천 등 사전 대비 완료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5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5.05.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5월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2025.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예상되는 50~100㎜(많은 곳 120㎜ 이상)의 집중호우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호우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형태로, 저지대와 반지하주택, 지하차도, 하천 주변, 급경사지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치가 요구된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비·대응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저지대와 반지하주택의 집중 관리를 위해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강우량계와 도로수위계를 활용해 실시간 수위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침수 위험을 예·경보한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관계기관에 위험경고를 전달하고, 침수경보가 발령되면 각 자치구는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전송해 침수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 100개소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차도면 10㎝이상 침수 시 즉시 통제에 들어간다.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호우 예비특보 단계부터 하천 산책로 진출입 차단시설과 자동경보시설을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516곳은 산림청 예측정보(2~48시간 전 제공)를 기반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산사태 예·경보를 발령하고 취약지역 주민 사전대피 체계를 가동한다. 산사태 현장예방단 92명, 돌봄공무원·현장관리관 등 400여명이 지원에 나선다.

정성국 물순환안전국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응 체계를 통해 이번 장마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하천이나 지하공간 등 위험 지역은 각별히 피하시고, 기상 상황에 항상 귀 기울여 침수 위험 시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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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1일까지 최대 120㎜ 집중호우…시, 대응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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