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2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충남 논산·태안·서산·보령·서천·홍성·부여·청양·예산·당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6시간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나머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충남권은 현재 흐린 가운데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은 근흥(태안) 31.0㎜, 대산(서산) 29.0㎜, 연무(논산) 22.0㎜, 계룡 19.0㎜, 양화(부여) 18.5㎜, 홍성 17.8㎜, 아산 17.5㎜, 신평(당진) 16.5㎜, 서천 15.5㎜, 청양 15.5㎜, 원효봉(예산) 15.0㎜, 삽시도(보령) 13.5㎜, 유구(공주) 12.0㎜, 세종고운 10.0㎜, 대전 8.4㎜, 천안 6.8㎜, 금산 1.4㎜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북동진하는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강우강도가 점차 강화하고 호우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충남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대전과 세종 지역에는 아직 호우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충남 지역에서는 나무 제거 등 13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침수 및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며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에 유의해 달라"며 "농경지 침수 및 토사 유출, 산사태 등에 주의하며 교통 안전에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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