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영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고소영(52)이 딸 근황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20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서 '초등학교 5학년 딸이 아이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고민에 "우리 딸도 댄스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웃었다.
"요즘 아이돌이 잘 되고 좋은 것만 보지 않느냐. 옛날에 장래희망을 물었을 때 선생님, 의사라고 답한 것처럼 (아이돌은) 요즘 모든 초등학생이 갖고 있는 장래 희망 같다"며 "항상 화려하고 잘되고 성공한 사례만 보니까 쉬워 보이는 거다. 너무 화려하고 예쁘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53)과 결혼, 아들 준혁·딸 윤설을 뒀다. "처음에 우리 딸을 아이돌 전문 댄스 학원에 보냈다. 무섭게 가르치는 곳"이라며 "딸이 머리 만지고, 거울을 보면서 들어갔는데 갑자기 불호령이 떨어졌다. 스트레칭을 30분 시켰다. 몸을 써서 다치면 안 되니까. 화사하게 웃고 들어가더니 나올 때는 얼굴이 잿빛으로 바뀌었다. 학원 등록했는데 딸이 나오자마자 '엄마, 나 안 다닐 거야'라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본인이 한번 경험해 봐야 한다. 아주 힘든 학원 보내보면 '내가 못 하는 거구나' 알게 될 것"이라며 "만약 잘하면 아이돌 시키는 것도 좋다. 진짜 춤에 재능이 있고, 잘될 수도 있는 거니까. 뭔가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좋다. 어려운 세계라는 걸 알려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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