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가세연·김새론 유족 무고죄 고소

기사등록 2025/06/23 17:20:24

최종수정 2025/06/23 17:26:07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수현(37)이 가세연과 김새론(25) 유족 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3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금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알렸다.

"김세의는 지난달 7일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김새론 녹취파일을 재생했다. '김수현과 김새론이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테니 넘기라고 회유했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살해하려고 시도했다'는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은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넘어 김수현을 무고,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라며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다. 이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 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현은 김새론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가세연에 두 사람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와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 관련해서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수현은 3월31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유족과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냈으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추가 고소·고발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배우 김수현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07.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배우 김수현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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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가세연·김새론 유족 무고죄 고소

기사등록 2025/06/23 17:20:24 최초수정 2025/06/23 17: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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