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통상·경제안보 관련 간담회 개최…현대차·포스코 등
기업 측, 대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 해소 및 소통 강화 등 제안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3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30/NISI20250630_0020869724_web.jpg?rnd=20250630144956)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가 9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수출 대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미국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정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2분과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주요 업종 기업들과 '통상·경제안보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롯데지주 등 주요 기업 임원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관세조치 등 자국 우선주의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갈등 격화와 공급망 위기 고조 등 통상·경제안보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국정위 설명이다.
국정위 측에서는 위성곤 경제2분과 기획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 위원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실용적 통상 정책과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이 돼 당면한 통상 파고를 극복하는 것이 경제 안보의 핵심인 만큼 기업들도 힘을 모아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및 체질 개선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업들은 최근 대미 관세 협상, 수출통제, 해외 현지 규제, 과잉공급 업종 업황 부진 등 주요 수출산업을 둘러싼 통상위기와 경제안보 관련 다양한 애로사항을 공유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대미 관세 협상 불확실성 해소 및 소통 강화 ▲수출 통제 애로 해소 ▲국내 생산기반·인프라 확충을 위한 세제·금융 지원 ▲방산·조선 등 신성장동력 육성 지원 ▲재생에너지 확산 인센티브 및 국내 산업기반 강화 ▲공급과잉업종 사업 재편 및 저탄소 전환 지원 등이 제안됐다.
이에 위 위원은 "기업이 활력을 되찾아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 경제에 숨통이 트인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통상·경제안보 정책 방향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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