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사실이라면 의원 자격도 없어"
"윤호중 음주운전 전과…이진숙 제자 논문 표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20882875_web.jpg?rnd=2025071009211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0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을 거론하면서 "즉각 해명하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강 후보자가 5년 간 40여명이 넘는 보좌진을 교체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에서 강 후보자가 쓰레기 상자를 들고나와서 보좌진에 이것을 버리라 했다고 한다"며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있는 것을 보좌진 보고 분리해서 버려라 이렇게 지시했다고 한다"고 했다.
또 "집에 변기가 고장 나자 보좌진에 직접 와서 살펴보라고 했다고도 한다"며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고 하는데 이 갑질 의혹이 사실이라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 당시 7대 기준상 부적격 사유인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 역시 내로남불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도 7대 기준을 발표했다.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기존에 민주당이 얘기한 7대 기준을 이번 정부 인선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립대학교 대학 교수가 AI를 표절하고,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고 하니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묻는다"며 "제자 논문을 베낀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 쓴 건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문 표절 교수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대학 총장들, 대학 교수들을 만나 무슨 권위 세울 수 있겠나"라며 "국무회의 참석 자격이 없는 사람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아니라 제자 논문 표절 이진숙 교수라는 점을 이재명 대통령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야권을 향한 전방위적인 특검 수사와 관련해 "여당무죄, 야당유죄의 이재명식 독재 정치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겉으로는 협치를 말하며 실제로는 군사정권이 하던 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그토록 비난하던 군부독재 망령에 빙의된 모습"이라며 "피의자인 이 대통령 본인의 형사재판이 정상적으로 계속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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