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진실 덮은 책임 유가족께 사죄하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채상병 특검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임종득 의원실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7.1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20885042_web.jpg?rnd=20250711125314)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채상병 특검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임종득 의원실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나선 야권을 향해 "국민의힘은 정당한 수사를 방해하지 말고 지난 2년간 진실을 덮은 책임을 순직 해병 유가족과 국민께 사죄하라"고 밝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순직해병 특검팀이 VIP 격노설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과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주거지를 포함해 이른바 'VIP 격노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안보실장이었던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2차장이었던 임 의원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황 대변인은 "2년이 다 되도록 여전히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의혹으로만 남아있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당연히 진행해야 할 수사"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어제(10일) 혁신위의 사과가 무색하게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집결령을 내리며 압수수색을 몸으로 막고 나섰다"고 했다.
이어 "임종득 의원실로 달려온 20여명 의원들은 사무실을 막고 압수수색을 방해하고 있다"며 "수사 방해가 국민의힘이 윤석열의 폭정과 내란에 사과하는 방식인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수사를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으로 호도하며 방해하다니 정말 낯짝도 두껍다"며 "대체 언제까지 남 탓과 책임 회피로 일관할 셈인가. 끝내 내란 세력과 함께 몰락하는 길을 택할 셈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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