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알렉산더 스텁(57) 핀란드 대통령이 지난 11일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AS'라는 가명으로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영상='일탈레티' 캡처) 2025.07.14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01891836_web.gif?rnd=20250714093054)
[서울=뉴시스] 알렉산더 스텁(57) 핀란드 대통령이 지난 11일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AS'라는 가명으로 출전해 2위를 차지했다.(영상='일탈레티' 캡처) 2025.07.14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알렉산더 스텁(57) 핀란드 대통령이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가명으로 출전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핀란드 매체 일타 사노맛 등 외신에 따르면 스텁 대통령은 지난 11일 핀란드 요로이넨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자신의 이니셜 'AS'라는 가명으로 참가해 2위를 차지했다.
스텁 대통령은 이날 수영 500m, 자전거 20㎞, 달리기 5㎞를 총 1시간 4분 19초만에 완주했다. 이는 남자부 1위와 1분 19초 차이이며, 남녀 통합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스텁 대통령은 가명으로 출전했기에 대회 시작 전까지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고, 당일 출발선에서 섰을 때 비로소 그가 누군지 밝혀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잘했다. 이것이 핀란드 정신이다", "지금 핀란드 대통령으로 알맞은 인물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스웨덴 매체 'SVT Sport'에 따르면 그는 핀란드 외무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2008년 트라이애슬론을 처음 접한 이후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2023년 핀란드 라티에서 열린 '아이언맨 70.3 트라이애슬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수영 1.9㎞, 자전거 90㎞, 달리기 21.1㎞를 총 4시간 35분 50초만에 완주하며 55~59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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