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인극 '프리마 파시', 내달 한국 초연…이자람·김신록·차지연 출연

기사등록 2025/07/14 17:11:28

성폭행 피해자된 변호사가 법 체제에 맞서는 내용 다뤄

연극 '프리마 파시'에 출연하는 이자람(왼쪽부터), 김신록, 차지연. (사진=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프리마 파시'에 출연하는 이자람(왼쪽부터), 김신록, 차지연. (사진=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여성 1인극 연극 '프리마 파시'가 다음 달 27일부터 11월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고 제작사 쇼토느가 14일 밝혔다.

'프리마 파시'는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의 작품으로 2019년 호주에서 초연했다. 이후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여성 1인극이다.

2023년 토니어워즈 여우주연상,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연극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은 법정에서 오직 승소만을 쫓던 야심만만한 변호사 테사가 하루 아침에 성폭행 피해자가 돼 법 체제와 맞서는 782일 간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다. 성폭력 재판에서 피해자가 감내해야 하는 가혹한 입증 책임과 법 체제의 허점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연극 '프리마 파시' 포스터.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프리마 파시' 포스터.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건의 중심에 놓인 인물로 모든 상황을 진술, 재현하고 극한의 감정선을 오가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일 테사 역에는 이자람, 김신록, 차지연이 출연한다.

이자람은 판소리 '노인과 바다', '억척가', 연극 '오셀로' 등 여러 장르에서 창작자, 배우, 음악감독, 작가 등으로 활동했고, 김신록은 영화 '전, 란', 넷플릭스 '지옥',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해 왔다. 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광화문연가', '명성황후' 등에서 관객을 사로 잡은 차지연은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신유청 연출이 작품을 이끈다. 신 연출가는 연극 '테베랜드', '엔젤스 인 아메리카', '와이프' 등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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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1인극 '프리마 파시', 내달 한국 초연…이자람·김신록·차지연 출연

기사등록 2025/07/14 17:11: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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