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김용현·조태용 등 'VIP 격노설' 회의 참석자 7명 특정

기사등록 2025/07/14 17:32:20

김용현, 격노설 당시 경호처장 신분

회의 참석자 줄소환 예고…尹도 포함

[서울=뉴시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이주영 기자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VIP 격노설'이 제기된 당시 회의 참석자 7명을 특정해 조사 중이다. 참석자 명단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격노설 의혹이 처음 나온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 전 장관 등 참석자 7명을 특정했다.

특검팀은 이 두 사람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정원장,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이충면 전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 등 총 7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장관은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을 맡았고 2024년 9~12월에는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당시 대통령실 회의 참석자들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 11일 김 전 차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해당 조사에서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화내는 걸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4일 오후 이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전 차장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회의에 대한 구체적 정황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왕 전 비서관과 나머지 회의 참석자들도 소환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격노설 당사자인 윤 전 대통령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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