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오늘 수용실 나가길 거부…재차 시도
![[의왕=뉴시스] 조성우 기자 = 내란 특검 2차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한 14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법무부 호송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2025.07.1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4/NISI20250714_0020888722_web.jpg?rnd=20250714161054)
[의왕=뉴시스] 조성우 기자 = 내란 특검 2차 소환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절차에 돌입한 14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법무부 호송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2025.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내란 특검이 재구속 이후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15일 다시 한 번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서울구치소장에게 보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구치소장에게 윤 전 대통령을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서울고검 청사로 인치하도록 지휘하는 공문을 보냈다.
앞서 특검은 이날 오후 2시에 출석하라는 요구에도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하자 3시30분까지 인치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인치 지휘를 사실상 수행하기 어렵단 연락을 받았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구치소 측은)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전혀 응하지 않고 수용실에서 나가길 거부하여 전직 대통령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을 동원하긴 어려워 난감하단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구치소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조사 방안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 특검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 (검찰이) 방문조사 했을 때 사회적 비난 여론이 엄청났다"며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방문조사는 그와 다르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조사 불출석에 앞서 "지난번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불출석 때처럼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에 응하기 어렵단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