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만 쏙 뺀 파타야 출장…남편, 성매매 안 하겠죠?"

기사등록 2025/07/17 03:00:00

최종수정 2025/07/17 14:18:30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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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남초 회사에 다니는 남편이 태국 파타야로 포상 휴가를 떠난다고 해 성매매를 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초 회사에서 파타야로 출장 간다는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이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에 재직 중인데, 올해 회사 실적이나 수익이 우수해서 사장을 포함한 직원 15명이 출장을 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목적지가 태국 파타야라는 점이다. A씨는 "저는 가본 적 없지만 제 회사 동료들이나 유튜브를 통해 그곳이 성매매의 성지라는 걸 익히 알고 있다"면서 "한국 남자들은 숙소 앞에 나오기만 해도 성매매 유혹이 깔려 있다고 하고 태국에 놀러 갈 거면 다른 데를 가지, 파타야면 (성매매) 100%라고 들었다"고 했다.

남편은 강하게 부인했다고 한다.

남편은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회사 출장인데 우리가 성매매하러 가는 것 같냐"며 "낮에는 골프 치고 저녁엔 직원들끼리 반주 겸 식사하고 놀 예정"이라고 펄쩍 뛰었다고 한다.

특히 A씨는 "심지어 따라가는 여직원 하나 없다. 사장이 여직원은 이번에 빠지라고 했다는데 이것도 의심스럽다"며 "계속 자기를 못 믿냐고, 실시간으로 사진 보내준다는데 사진이 다가 아니지 않냐"고 토로했다.

이어 "남초 회사고 야근도 잦다 보니 기러기 아빠들이 평소에 유흥업소 자주 들락날락하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구들 말로는 방콕이라도 갔다가 파타야 들르는 거면 몰라도 목적지가 파타야라는 건 성매매 100%라고 한다. 물도 더럽고 길거리에 나가기만 해도 여자와 마약 냄새에 찌들어 사는 곳이라고 남편 회사가 미쳤다더라. 남초 회사라고 하니 더 소름끼쳐 하더라"라며 "제 생각이 편견이냐"고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냉소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저 이것 때문에 이혼했다. 남편은 다녀왔고, 한국 와서도 통화하다 걸렸고, 성병도 걸렸다"며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공항 내리자마자 여자들 쫙 나와 있고, 그중에서 골라서 그곳에 있는 동안 와이프처럼 지낸다. 호텔에서 같이 있으면서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준다. 그러다 귀국할 때 공항에서 헤어진다. 단순히 원나잇같은 성매매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근무하는데, 요즘 이 분야 죽을 맛이다. 무급휴가 돌리는데 무슨 포상 휴가냐", "어느 회사가 포상을 성별로 나눠서 주냐", "이런 일 생각보다 흔하다. 저도 이것 때문에 파혼했다", "포상 휴가 아니다에 손모가지 건다" 등 우려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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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만 쏙 뺀 파타야 출장…남편, 성매매 안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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