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이 밝혀지면 책임 소재 분명하게 다루겠다"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01894834_web.jpg?rnd=20250717000543)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산 옹벽 무너짐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예보된 강우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 옹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오늘 아주 안타까운 사고가 생겼다. 옹벽이 붕괴 돼서 인명피해가 한 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고가도로는 이상이 발견돼 일찌감치 차량통제를 실시했지만, 이 옹벽이 무너지는 바람에 통행하던 차량이 한 대가 매몰돼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났다. 한 분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선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내린 비가 61㎜ 정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사고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경찰과 협조하겠다.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책임 소재 문제도 분명하게 다루겠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모레 아침까지 많은 데는 250㎜ 정도의 강우가 예상된다. 오늘같이 뜻하지 않은 곳에서의 사고 위험성, 반지하 주택, 산사태 등 취약지역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예방조치를 하고, 부득이하게 사고가 난 경우 바로 대처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해봐야 되겠지만, 비 때문만은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을 해본다. 유사한 사례를 예방하고, 만약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한다면 분명한 책임 소재를 따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7시4분께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지며 지나가던 차량 1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김 지사는 사고 직후 "가용 중장비·특수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고, 추가 붕괴 우려에 대비하며 대원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라"고 긴급 대응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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