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48㎜ 폭우' 버티지 못한…소정면 광암교 붕괴

기사등록 2025/07/17 13:54:13

최종수정 2025/07/17 17:18:23

8시간 동안 301㎜ 내리면서 주민 30명 긴급 대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소정면 소정리 곡교천 위를 지나는 광암교가 17일 비로 인해 붕괴, 경찰관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5.07.17.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소정면 소정리 곡교천 위를 지나는 광암교가 17일 비로 인해 붕괴, 경찰관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17일 세종시 소정면 소정리 곡교천 위를 지나는 교량 광암교가 붕괴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소정2리 마을회관 인근에 있는 광암교가 무너졌다. 광암교가 붕괴되자 세종시는 "교통 통제 중으로 접근을 금지해 달라"고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

앞서 오전 6시30분께 같은 지역인 소정면 맹곡천 일원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 30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들은 현재 인근 식당 대피소로 이동,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다.

소정면은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301㎜ 폭우가 내렸다. 특히 시간 당 48㎜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세종 지역은 이날까지 전의 312㎜, 전동 283㎜, 소정 301㎜, 조치원읍 217㎜, 연서 225㎜, 장군 210㎜의 비가 내렸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정문 인근 도로가 침수,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5.07.17.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세종시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정문 인근 도로가 침수,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폭우로 세종 지역 일부 초등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날 전의초, 소정초, 쌍류초 등 3개 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또 집중호우로 소정면 미죽-가송교, 전동면 아람달 농촌체험마을 인근 도로 등 3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소정면 미죽교~소정면사무소~KCC 세종공장 도로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양방향 전면 교통통제 중이다. 오전 6시54분부터는 전동면 청람리(개미고개)~아람달 농촌체험마을 도로가 양방향 전면 통제돼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소정면 가송교는 이날 오전 6시57분부터 양방향 모두 통제에 들어갔다.

폭우로 세종 지역 일부 버스도 운행이 중지되거나 우회 중이다. 전동·금남·장군·전의·소정·연동·부강면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시내버스 91~95번, 81~86번, 35번, 75번도 중지됐다. 1003번, 71번, 1000번, 801번, 991번 버스는 우회 운행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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