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수행비서, 내란특검 출석…계엄 자료 파쇄 의혹

기사등록 2025/07/18 14:15:49

최종수정 2025/07/18 16:44:25

김용현, 계엄 직후 수행에 '자료 파쇄' 의심

[서울=뉴시스]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행비서 양모씨를 소환했다. 김 전 장관이 지난 1월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행비서 양모씨를 소환했다. 김 전 장관이 지난 1월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이태성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18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행비서 양모씨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후 김 전 장관을 수행했던 측근 양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8일 김 전 장관을 증거인멸교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특검은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2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지급하고, 계엄 직후인 5일 양씨를 통해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파쇄하라고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 1월22일 국회 청문회에서 '김 장관이 계엄 해제 후에 노트북과 휴대전화 파쇄하라고 했나'란 질문에 "저에 대한 형사 처벌의 우려가 있어서 증언 및 선서를 거부한다"며 침묵을 지켰다.

한편 특검은 전날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소환하는 등 북한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 등의 관련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김 사령관은 조사 전 "김 전 장관과도 무인기 작전에 대해 논의했나"란 질문에 "장관이셨으니까요"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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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수행비서, 내란특검 출석…계엄 자료 파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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