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부 통해 집행유예"…특검, 이종호 재판 청탁 연루 정황 포착

기사등록 2025/07/20 16:08:21

특검, 21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WEST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7.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WEST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유리한 재판 결과를 받아내겠다며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특별검사팀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전날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전 대표는 압수수색 영장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된 이정필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얘기해 집행유예가 나오게 해주겠다' 등을 언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씨로부터 8100만원을 수수한 뒤 이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게 도운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대표에게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으로 소환 통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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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20 16:08: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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