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청래·박찬대의 '찐명 대전'…李 심기보전하려 野 제물로"

기사등록 2025/07/26 16:38:53

최종수정 2025/07/26 21:28:24

"국힘 겨냥 법안 경쟁 발의…李 외친 협치인가"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수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수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놓고 "볼썽사나운 '찐명 대전'을 펼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당대표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의원의 ‘개딸 구애 작전’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향한 무조건적이고 과열된 충성 경쟁은 정권 몰락을 자처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청래 의원이 국회가 본회의 의결로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자, 박찬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내란 방패'라고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성 지지층의 정치적 흥분과 선동을 위해 선명성 경쟁을 넘어 ‘폭주’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국정 동반자로서 국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에 대한 비전도 목표도 없다. 그저 대통령의 심기 보전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야당을 제물로 삼겠다는 검은 속내만 보일 뿐"이라며 "이것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 외친 협치 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여당 대표는 대통령을 보기 이전에 국민을 먼저 바라보며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치를 마비시키고 극단의 대결로 치닫는 분열의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다운 품격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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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청래·박찬대의 '찐명 대전'…李 심기보전하려 野 제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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