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배우 이장우, 온주완. (사진=뉴시스 DB) 2025.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30/NISI20250730_0001907057_web.jpg?rnd=20250730201406)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배우 이장우, 온주완. (사진=뉴시스 DB) 2025.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연예인인 전 남자친구 소속사에서 입막음 명목의 800만원을 받았다는 폭로글을 올린 작성자 A씨가 무분별한 추측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30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로 인해 무관한 연예인들이 지목받고 있다는 기사는 보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다. 축복 받아야 할 일에 괜한 의심을 받아 불편함을 겪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적었다.
앞서 A씨는 블라인드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연예인 남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쳤고,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새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것이라며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원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전 남자친구가 입막용으로 돈을 보낸 것 같다며, 댓글로 "핫한 배우는 아닌데 30살 이상이면 이름 듣고 알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파만파 퍼졌고, A씨의 전 남자친구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배우 이장우, 온주완, 신화 이민우 등이 언급됐고, 이들은 뜻하지 않게 해명에 나서야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이분들은 본 사건과 무관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ㅇㅈㅇ' 같은 초성을 언급하지 않았고 상대가 배우라고 한 적도 없다. 더 이상 오해와 추측은 없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특정 인물을 지목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지금처럼 유추가 오가는 상황을 바란 것도 본의가 아니다"며 "제 개인 고민으로 인해 마녀사냥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저 고민 상담을 올렸을 뿐인데 해결책보다 사생활 추적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좀 망연자실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급되고 있는 분들 모두 무관하다. 더 이상의 오해와 추측은 없길 바란다. 원글은 그저께 삭제했고 당사자들과 어제 만나 모든 일을 마무리 지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저도 이제 이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고, 진중한 사과를 받았으니 회복하고 싶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 일은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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