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최종 득표율 61.74%로 당선
대의원 투표서 6%p 뒤졌지만 당심 결집에 승기
당대표 비서실장 한민수 의원 내정…정무실장 김영환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김병기 원내대표로 부터 당기를 이양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2/NISI20250802_0020914398_web.jpg?rnd=20250802181637)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김병기 원내대표로 부터 당기를 이양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2일 선출된 정청래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검찰·언론·사법개혁 추석 전 마무리", "협치보다 내란척결" 등 강경 메시지를 내놓았다.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한 대야 강경노선을 재확인한 것으로 향후 여야 대치는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최종 합산 득표율 61.74%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쟁자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득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와 2022년 전당대회에서 얻었던 85.40%, 77.77% 득표율엔 미치지 못하지만, 2020년 이낙연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득표한 60.77%보다는 높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66.48%)에서 박 의원(33.52%)을 두배 가까이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정 대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46% 득표율을 기록해 박 의원(39.54%)을 앞섰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박 의원이(46.91%) 정 대표(53.09%)를 앞섰지만 후보 간 격차·반영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정 대표는 선거기간 내내 강조한 대야 강경 노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정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당이 앞장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란세력을 뿌리 뽑고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돼서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 할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끝난 즉시 바로 검찰·언론·사법개혁 TF(태스크포스)를 가동시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을 파괴하고 실제로 사람 목숨을 죽이려 한 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란 특검을 통해 국민의힘에 내란 동조 세력과 방조자가 있다는 게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하라는 국민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는 황명선 의원이 이어받게 됐다. 황 의원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찬성 84.11%로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 직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임 당대표 비서실장에 한민수 의원, 당대표 정무실장에 김영환 의원을 내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정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최종 합산 득표율 61.74%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경쟁자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득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와 2022년 전당대회에서 얻었던 85.40%, 77.77% 득표율엔 미치지 못하지만, 2020년 이낙연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득표한 60.77%보다는 높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66.48%)에서 박 의원(33.52%)을 두배 가까이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정 대표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60.46% 득표율을 기록해 박 의원(39.54%)을 앞섰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박 의원이(46.91%) 정 대표(53.09%)를 앞섰지만 후보 간 격차·반영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정 대표는 선거기간 내내 강조한 대야 강경 노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정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당이 앞장서서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내란세력을 뿌리 뽑고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돼서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 할 것"이라며 "전당대회가 끝난 즉시 바로 검찰·언론·사법개혁 TF(태스크포스)를 가동시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을 파괴하고 실제로 사람 목숨을 죽이려 한 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란 특검을 통해 국민의힘에 내란 동조 세력과 방조자가 있다는 게 밝혀지면 자연스럽게 위헌정당 해산 심판을 하라는 국민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는 황명선 의원이 이어받게 됐다. 황 의원은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찬성 84.11%로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 직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신임 당대표 비서실장에 한민수 의원, 당대표 정무실장에 김영환 의원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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