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 (사진=서은우 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4/NISI20250504_0001834647_web.jpg?rnd=20250504115523)
[서울=뉴시스]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 (사진=서은우 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32·개명 전 서민재)가 전(前) 남자친구 A씨의 잠적을 주장한 가운데, A씨 측이 이를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알렸다.
서은우는 8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허위사실 유포한 적 없다. 차단당해 연락 불가하고 연락받은 적도 없다"고 적었다.
앞서 이날 A씨의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 측은 "A씨는 사건 초기부터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왔다. 그러나 서은우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보도가 확산되면서 피해자의 명예와 인격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잠적한 사실이 없으며, 아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그럼에도 A씨의 개인정보와 사진이 허위사실과 함께 SNS에 여러 차례 게시됐고, 수사기관의 삭제 권고에도 해당 게시물이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로엘 법무법인 측은 형사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은우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협박·감금·스토킹처벌법 위반(잠정조치 위반 포함)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법원은 수사 과정에서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잠정조치를 결정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로엘 법무법인 측은 "피해자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사회적 피해를 겪고 있다. 허위 게시물에 대한 게시금지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유포되는 허위사실과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끝까지 대응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서은우는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자신을 임신시킨 후 잠적한 전 남자친구 A씨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A씨의 실명과 학교, 학번, 나이, 직장 등 신상은 물론 아버지 이름과 직장도 공개했다.
로엘 법무법인은 "A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서은우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 측은 서은우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서은우 법률대리인 오엔법률사무소는 "현재 서은우 씨가 A씨에게 원하는 것은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라고 밝혔다. 서은우 측 주장에 따르면 서은우는 A씨와 2024년 10월경 교제를 시작해 결혼을 전제로 연애했다.
그러나 서은우가 임신하자 A씨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한다. 오엔법률사무소는 "서은우 씨는 이러한 A씨의 태도 변화, 연락에 답하지 않는 현재의 모습에 많이 당혹스럽다"며 A씨 측이 주장한 서은우의 감금·폭행설도 부인했다. 이후 서은우는 '유서'라고 적힌 폰 화면을 캡처해 올려 대중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한편, 서은우는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주목받았다. 2022년 8월 본인 소셜미디어에 당시 연인이었던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누리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검찰은 2023년 8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은우는 지난해 1월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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