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김구 외 '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
마이디어북스, 이중세의 '상해 임정, 최후의 날'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손양원기념관 회원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 80주년 기념 마카모디(모두모여)광복80!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8.14.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20932755_web.jpg?rnd=2025081415291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4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손양원기념관 회원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 80주년 기념 마카모디(모두모여)광복80!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1945년 8월 15일, 35년간의 일제강점기는 마침표가 찍혔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다.독립투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은 전쟁과 가난을 딛고 민주화를 이루며 눈부시게 발전했다. 출판계도 광복 80돌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서적을 대거 내놨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다.독립투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은 전쟁과 가난을 딛고 민주화를 이루며 눈부시게 발전했다. 출판계도 광복 80돌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서적을 대거 내놨다.
![[서울=뉴시스] 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 (사진=창비 제공) 2025.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9097_web.jpg?rnd=20250814181856)
[서울=뉴시스] 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 (사진=창비 제공) 2025.08.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투사 45인의 어록…'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
출판사 창비는 김구, 안중근,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45인의 목소리를 담은 책 '우리는 나라를 회복할 것입니다'를 출간했다.
책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크게 헌신한 45명의 어록을 실었다. 창비 편집부는 "45인이 남긴 말과 글 중에서 오늘 우리가 읽을 때 용기와 영감이 될 만한 것을 추렸다"고 밝혔다.
책은 독립운동가 45인의 말을 통해 민족의 광복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엿볼수 있도록 했다.
45인 중에서도 김구, 안중근, 안창호, 윤희순, 한용운, 신채호, 여운형, 김마리아, 조소앙, 박차정 등 기록이 다수 존재하는 주요 인물 10인을 선정해 별도의 목차를 구성했다.
"나의 희망이나 소원은 첫째로 대한 독립이요, 둘째로 우리나라의 독립이며, 셋째로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다. 나의 소원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단지 이것 하나 밖에는 없다." (김구)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독립을 성공할까 못할까 하는 의심이 생길 듯도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조금도 의심하거나 상심하지 마시오. 우리는 독립할 가능성이 확실히 있습니다. 왜? 우리 대한 사람은 무엇으로 보든지 근본적 자격이 독립할 민족이요, 결코 이민족의 노예생활을 오래 하지 아니할 민족입니다." (안창호)
역사학자 한홍구는 추천사에서 "교과서로는 느낄 수 없는 핏기 어린 문장들이 지금의 불의와 냉소를 흔들어 깨운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상해 임정, 최후의 날. (사진=마이디어북스 제공) 2025.08.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9098_web.jpg?rnd=20250814181955)
[서울=뉴시스] 상해 임정, 최후의 날. (사진=마이디어북스 제공) 2025.08.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상해 임시정부 마지막 투쟁을 담다…'상해 임정, 최후의 날'
1930년대는 임시정부의 존립이 위기에 놓인 시기였다. 밀정의 감시에 독립운동이 어려워지고 설상가상으로 월세조차 내기 힘든 자금난이 닥쳤다.
국무령(國務領) 김구는 사면초가의 위기에서 한인애국단을 창설하고 청년들을 독립운동에 투입하는 큰 결단을 내린다. 책은 청년을 사지(死地)에 내보내며 참담한 김구의 심정과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투사의 굳센 의지를 묘사한다.
저자는 여러 차례 상해를 오가며 김구, 안공근, 이봉창, 윤봉길, 이화림 등 실존 인물들의 행적을 좇아가고 이를 기반으로 했다. 더불어 독립군을 탄압하는 일본군도 실존 인물로 구성하며 당시의 생생함을 전한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김구와 정정화와 김자동의 책을 읽으며 오랜 시간 소설을 벼렸다"며 "배경식의 책을 통해 여러 사학자들의 논문과 당시 공판조서에 쉽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또 "글을 쓰는 내내 흑산도에 머물며 저쪽에 우뚝 서 있을 상해를 떠올렸다"며 "소설은 현실의 일부만을 겨우 담을 뿐이니, 나는 실존했던 분들 가운데 몇몇을 가려 써야만 했다. 충분치 못한 게 담긴 건 전적으로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