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北, '흡수통일·적대 의사 없다' 李대통령 성의에 화답하길"

기사등록 2025/08/15 17:33:25

최종수정 2025/08/15 17:36:24

"끊어진 대화의 끈 복원 급선무…적대감 내려놓고 대화"

"내란 척결·종식이 국민 명령이다…민주당이 수행할 것"

鄭, 광복절 경축식 직후 경기 포천서 수해 복구 활동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노태악(왼쪽)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2025.08.1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노태악(왼쪽)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2025.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80주년 경축사에서 '흡수 통일·적대행위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의 성의에 북이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기념사에 대해 "아주 시의절한 선언이다. 끊어진 대화의 끈을 복원하는 일이 급선무다"며 "흉중의 적대감을 내려놓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자. 이 대통령의 성의에 북이 화답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현재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빛의 혁명으로 다시 찾은 민주주의 광복절'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저는 내란세력의 완벽한 척결이 광복에 '미완'을 떼는 첫 걸음이라 확신한다"며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 확신하고 엄숙한 역사적 책무를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방정국때 좌절됐던 반민특위의 실패한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를 진정으로 척결·종식하는 것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자 국민의 명령이다. 이 준엄한 역사적 명령을 지금 민주당이 수행한다. 신성한 광복절 날에 다시 다짐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같은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화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경기 포천시 내촌면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를 도왔다. 그는 앞서 수해 현장을 찾아 당 차원의 재난대책위원회 구성과 특별 예산 편성 건의 등을 약속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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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北, '흡수통일·적대 의사 없다' 李대통령 성의에 화답하길"

기사등록 2025/08/15 17:33:25 최초수정 2025/08/15 1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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