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은 전후 우크라에 지상군 절대 안 보내"

기사등록 2025/08/19 22:45:32

최종수정 2025/08/19 22:50:24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현관 홀 '그랜드 포이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알렉산더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2025.08.1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백악관 현관 홀 '그랜드 포이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지도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알렉산더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2025.08.1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조치와 관련해 미국은 우크라에 지상군은 결코 파견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포함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회동한 지 12시간이 지난 19일 아침 방송된 미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평화 협정 후 러시아 재침략 대비의 우크라 안전보장책 얼개에 관해 질문 받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및 영국 등이 우크라에 지상군을 파견하고자 한다'면서 여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이 이 우크라 전후 안전보장에 참여할 때 지상군을 보낼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트럼프는 절대적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즉답했다.

지상군 파병 논외 방침과 관련하여 "대통령인 내 말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한 트럼프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막고자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프랑스 등 우크라 적극지원 의지의 유럽 국가들이 전후 우크라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사안과 관련,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은 지난 15일 알래스카 회담에서 평화협정 후 서방의 우크라 안전보장 조치를 원칙적으로 찬성했던 푸틴이 곧 '나토군의 우크라 지상 배치' 방침을 비난한 것과 관련이 있다.

또 트럼프가 미 지상군의 파병 가능성을 일거에 차단하면서 '사람들이 죽는 것을 막고자 애쓰고 있다'고 이유를 덧붙인 것은 '미군의 해외 전쟁 참전 절대불허'라는 자신의 공약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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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은 전후 우크라에 지상군 절대 안 보내"

기사등록 2025/08/19 22:45:32 최초수정 2025/08/19 22: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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