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개그우먼 이성미가 극심한 시련과 좌절, 그리고 재기의 과정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캡처) 2025.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01922446_web.jpg?rnd=20250820140016)
[서울=뉴시스] 개그우먼 이성미가 극심한 시련과 좌절, 그리고 재기의 과정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캡처) 2025.08.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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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우먼 이성미가 극심한 시련과 좌절, 그리고 재기의 과정을 고백했다.
이성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 출연해 배우 송승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옛날에는 오빠 사람들이 연예인들을 하대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송승환은 "좀 그런 분위기가 있었지. 특히 개그맨을 좀 우습게 봤다"고 공감했다.
이성미는 "우습게 보니까. 우리는 웃기는 사람이지 우스운 사람은 아닌데, 막 와서 등짝을 때리고 '웃겨 봐. 너 왜 텔레비전에서는 그렇게 웃기는데 실제로는 왜 안 웃겨?' 뭐 이런 거부터 해가지고 진짜 인생의 허무함이 확 밀려오는 시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승환이 "그 일 하다 보면 방송하기 싫다 이런 생각 들 때가 있어"라고 말하자, 이성미는 "근데 딱 그때였었어. 그리고 주변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러면서 '사실 살 필요가 뭐가 있나?' 죽음에 대한 생각을 했었고, 이제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약을 먹고 술을 같이 먹으면 죽는다더라. 그때는 수면제를 살 수 있었으니까, 수면제 70알하고 술하고 같이 먹으면 죽는다 그래서 같이 먹었다. 근데 4시간 만에 깨어났고, 응급실로 실려가 석션하고 깨어나면서 인생이 나동그라졌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던 송승환은 "수면제 70알이면 그건 정말 치명적인데"라며 "하느님이 살리셨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당시 왜곡된 뉴스들로 인해 "오해가 오해를 낳고, 엉망진창이 됐다"고 했다. 이어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고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 1년 정도는 그런 시기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방송을 쉬었고 "그게 1989년도였다"고 밝혔다.
다행히 그는 배철호PD의 도움으로 다시 방송에 복귀할 수 있었다. 이성미는 "그러다 배철호 선생님이 '너 그러고 있지 말고 일 좀 해야 하지 않겠냐' 해서 엑스트라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SBS에서 콜이 와서 갔다. 그곳에서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박)미선이하고 '금주의 여론조사'라는 프로그램을 했고, 그게 터졌다"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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