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이재명 정권 1년 못 넘긴다 말해"…트럼프도 거론

기사등록 2025/08/26 13:31:30

최종수정 2025/08/26 15:31:41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회 본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07. cho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회 본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이재명 정부의 조기 파국 가능성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이 '이 정권이 1년을 채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아직 석 달도 되지 않았음에도 하향세가 심상찮다"며 "이 대통령 지지율이 아직 50% 밑으로 내려앉지는 않았으나 조만간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국내적 요인뿐 아니라 도저히 극복이 어려운 국제적 요인까지 겹쳐 장래를 더 어둡게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미정상회담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가혹한 정치보복성 인권 탄압의 모습을 면담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여준다고 해도 하등 이상할 게 없다"며 "미국은 무엇보다 원칙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이미 자신의 여러 측근들을 통해 거듭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종식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비춰왔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각과 당의 요직을 반미·친중 인사들로 채우고 친북적 스탠스를 고집한다"며 "미국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역할이 무시되고 철저히 배신당했다는 '분노의 화염'을 가라앉힐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국내 정책과 정치 지형 전반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되기 전 만났을 당시 '이 정권은 1년을 채 넘기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때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 판단은 아주 냉철한 분석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국내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제적 지표들이 하강하고 기업 운영이 어려워지는데도 정부는 기업에 딸린 수많은 식솔들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기업의 강제적 소멸을 너무나 쉽게 입에 올리며 반기업 정책을 강행한다"며 노란봉투법 등을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세에 대해서도 "한국 보수 진영에서 압도적"이라며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 여실히 나타났다. 그가 뿌린 씨앗에서 발아해 의젓한 나무로 커나간 장동혁·김민수 후보, 그리고 그들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한 전한길 역시 윤 전 대통령이 키운 대표적 나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변호사는 "정권의 물불 안 가리는 복수의 분노에 맞서 잉걸불처럼 조용히 타오르는 다른 쪽의 분노가 더 큰 불길로 번질 공산이 크다"며 "좁은 시야의 강경파가 주도하며 대국을 보지 못하는 여권의 상태가 한심스럽다"고 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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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尹, 이재명 정권 1년 못 넘긴다 말해"…트럼프도 거론

기사등록 2025/08/26 13:31:30 최초수정 2025/08/26 15: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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