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집사' 김예성 29일 구속 기소 예정"

기사등록 2025/08/28 15:18:02

최종수정 2025/08/28 17:28:24

횡령 혐의…9월 1일이 구속기간 만료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08.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박선정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집사' 김예성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29일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 횡령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씨를 구속 기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김씨의 구속 만기는 다음달 1일이다. 김씨는 베트남에 체류하다 체포영장 발부로 여권이 무효화돼 지난 12일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특검은 이후 15일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김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왔다.

김씨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인물로,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잔고 증명서를 위조를 도와 지난 2021년 12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또 김 여사의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에서도 감사를 맡는 등 인연이 깊다.

특검은 지난 2023년 6월 김씨가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대기업 등이 총 184억원을 투자한 배경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집사 게이트로 명명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투자금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운용한 사모펀드를 통해 투입됐고, 이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46억여원이 김씨 차명 법인 이노베스트코리아로 흘러갔다. 이 자금이 김 여사 측에 흘러갔다고 특검은 의심한다.

김씨는 귀국하기 전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46억원 중 35억여원을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에게 빌려 줬고 나머지 7억원은 세금 등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김씨가 차명법인 자금으로 조 대표에게 24억3000만원을 대여하고 배우자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했다고 의심한다. 이와 더불어 김씨가 IMS모빌리티의 전신 '비마이카'로부터 허위 용역 대금을 받았다며 합계 33억8000만원을 김씨의 횡령 액수로 특정했다고 한다.

특검은 김씨를 지난 18일과 22일 구속 후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또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집사 게이트 공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등도 지난 27일 다시 불러 3차 조사를 진행하는 등 여죄 추궁에 공을 쏟았다.

이 사건에는 HS효성과 카카오모빌리티 등 대기업, 한국증권금융 등 금융기관이 다수 얽혀 있다. 이들 기업은 김 여사의 영향력을 의식하고 실상 자본잠식 상태인 신생 렌터카 업체에 무리한 투자를 했다는 게 특검의 시각이다. 형사 사건과 '오너리스크' 등을 피하려 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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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집사' 김예성 29일 구속 기소 예정"

기사등록 2025/08/28 15:18:02 최초수정 2025/08/28 1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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