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가뭄 비상' 강릉에 재난사태 선포…"총력 대응"

기사등록 2025/08/30 19:43:10

"인력·장비 총동원하는 지원체계 가동"

[강릉=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08.30. bjko@newsis.com
[강릉=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5.08.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행정안전부가 가뭄으로 생활용수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는 강릉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행안부는 30일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7시부로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게됐다고 밝혔다.

강릉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387.7㎜로, 평년 대비 약 46% 수준에 불과하다. 강릉에 당분간 강수 전망이 없고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2%까지 떨어지면서 제한 급수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사태 선포에 따라 인력·장비 등 자원을 총동원하는 지원 체계가 가동된다.

주요 상수원에 추가 급수할 수 있도록 인근 정수장의 물을 군과 소방이 보유한 물탱크 차량을 활용해 운반하고, 관계 기관이 협력해 인근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한 수원을 확대 공급한다.

먹는 물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가 차원의 물나눔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행안부 등 중앙부처와 강원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도 구성해 가뭄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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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가뭄 비상' 강릉에 재난사태 선포…"총력 대응"

기사등록 2025/08/30 19:43: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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