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추진 정치인끼리 싸우는 건 개혁 취지 훼손하는 것"
"중수청 어디에 두느냐, 사소한 문제…조만간 다 정리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호 정무수석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8.21.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20942318_web.jpg?rnd=20250821160333)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호 정무수석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정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앞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저격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언급하며 1일 "인신공격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우 수석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검찰개혁 관련 답변을 이어가던 중 "제가 볼 때 민형배 의원님도 그렇고 임은정 검사장도 그렇고, '이런 방안이 제일 좋다'고 말씀하시는 건 좋은데 사람을 거명해서 공격하는 방식은 썩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 민형배 의원은 검찰개혁안 일부 내용을 두고 여당안과 이견을 표출한 정 장관을 겨냥해 "너무 나가신 것 아닌가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로부터 이틀 뒤 임은정 지검장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최한 검찰개혁 공청회 토론자로 참석해 정 장관이 검찰에 장악돼 있다며 정 장관을 '검찰개혁 5적' 중 한 명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정치인들끼리, 혹은 검찰 내 인사끼리 서로 싸우는 모습은 이 개혁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싸움이 아닌 논쟁을 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이나 임 검사장의 방식을 두고 "논쟁하랬더니 싸움을 거는 것"이라고도 했다.
검찰개혁 핵심 쟁점인 중대범죄수사청을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중 어떤 부처 산하에 둘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해결 못할 이견은 아니다"라며 "사소한 문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다 정리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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