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로 중국 향한 김정은…현지서 마이바흐 SUV 탈까?

기사등록 2025/09/02 10:23:11

최종수정 2025/09/02 10:25:51

김정은 총비서, 6년 8개월 만의 중국 방문

전용열차에 실린 초고가 SUV 관심 집중

국제 제재 속 북의 고급 차량 확보 논란

[서울=뉴시스] 김정은 전용열차
[서울=뉴시스] 김정은 전용열차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지난 1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

6년 8개월 만의 중국 방문으로, 김 총비서는 2일 새벽 북중 국경을 통과해 이날 오후 4시께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전용열차에 실렸을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의 전용 차량이다.

특히 김 총비서가 평소 타는 것으로 알려진 메르세데스-벤츠의 초고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신형 모델이 이번에도 동행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이 차량은 국제 제재로 북한이 정식 수입할 수 없다. 독일 벤츠 본사 역시 "북한과 어떤 형태의 거래도 없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총비서가 이 차량을 공식 무대에서 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차량 반입 경로와 사용 방식에 의문이 제기된다.

마이바흐 GLS 600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해 4월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 출력 557마력, 제로백 4.9초 성능을 갖고 있다.

크롬 장식, 투톤 외장, 나파가죽 시트, 마사지 기능 등 초고급 사양이 포함됐고, 국내 판매가는 2억7900만원부터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김 총비서가 이번 방중 기간에 마이바흐 SUV를 탈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행보로 볼 때 해외 현지에서 조달한 차량으로 공식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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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로 중국 향한 김정은…현지서 마이바흐 SUV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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